근대5종 대표팀, 장애물 종목 도입 이후 첫 월드컵 출전

2025-04-22

대한민국 근대5종 국가대표팀이 오는 26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25 근대5종 월드컵 2차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장애물 경기가 시니어 월드컵 시리즈에 정식 도입된 이후 대표팀이 처음 출전하는 국제무대다. 2028년 LA올림픽부터 승마가 제외되고 장애물 경기가 새롭게 채택됨에 따라, 국제근대5종연맹(UIPM)은 2023년부터 U17·U19 세계선수권 등에 장애물 종목을 먼저 도입했고, 시니어 무대는 2024 파리올림픽까지 기존 방식(승마)을 유지해왔다. 이번 시즌부터는 시니어 월드컵 시리즈에도 장애물 경기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장애물 경기는 약 70~80m 코스에 설치된 8개 장애물을 최단 시간에 돌파해야 하는 고강도 체력 종목이다. 속도와 민첩성, 순발력은 물론 순간적인 판단력까지 복합적으로 요구돼 선수들의 경기력을 전방위로 시험하는 종목이다.

한국은 대표팀은 지난해 열린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장애물 경기에 첫 출전,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며, 새로운 종목 체제에서의 대응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대표팀에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성승민(한국체대)과 남자부 7위에 오르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서창완(상무)이 포함돼 있다. 대한근대5종연맹은 “새로운 종목 체제에서 대표팀의 경쟁력을 가늠할 중요한 무대”라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