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타임즈】 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는 세 번째 수력발전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이영조)은 인도네시아 시보르빠 수력발전사업 특수목적법인인 시보르빠에코파워(Siborpa Eco Power)가 DL이앤씨와 인도네시아 시보르빠 수력발전사업 기본설계‧건설사업관리용역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보르빠 수력발전사업은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에 발전설비용량 114MW급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DL이앤씨는 풍부한 해외 인프라 건설 역량을 바탕으로 시보르빠 수력발전소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한편 건설사업관리용역을 담당하는 한편 해외 건설사와 협업 경험을 살려 해외 건설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감독하게 된다.
중부발전 측은 이번 DL이앤씨와 협력으로 인도네시아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고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광일 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이번 협역은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 시장에 현실적으로 확산시키고 인도네시아 신재생에너지 정착을 지원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에서 왐푸 수력발전소(발전설비용량 45MW)와 땅까무스 수력발전소(55MW)를 건설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