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업의 특징

2025-01-20

[전남인터넷신문]우리나라 농업은 농업 종사자의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 낮은 식량 자급률, 소농에 의한 낮은 기계화율과 낮은 생산성 등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들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검토와 대책을 세워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해외 농업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이것을 우리나라 농업에 적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래서 네덜란드 농업 특성을 소개한 앞선 글에 이어 미국 농업의 특징을 소개한다.

미국은 '세계의 식료품 저장실'로 알려진 세계 최고의 농업 강국 중 하나이다. 옥수수, 대두, 밀 등의 곡물과 콩류는 물론 우유, 소고기, 닭고기 등의 축산물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중 옥수수와 대두는 세계 최대의 생산국이며 옥수수는 세계 총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한다.

유엔 산하 기구인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은 약 3억6000만t, 대두 생산량은 약 1억1000만t이다. 수출량으로 보면 옥수수와 대두는 약 5,000만 톤, 대두는 약 6,000만 톤으로 미국의 곡물 생산 능력은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농가당 농지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미국 농업 센서스에 따르면 2012년에서 2016년 사이에 농업 경영인 수가 1.6% 감소했다. 다만 같은 기간 농가당 평균 농지 면적은 5.4% 증가했다. 수치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의 농업은 "소수의 농가에 의한 대규모" 형태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특히 중북부 및 서부 지역에서 농가당 농장 규모가 더욱더 넓어지고 있다.

미국은 농가 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농장을 운영할 수 있는 배경은 스마트 농업 기술의 기계화와 효율성 활용에 의한 높은 생산성이다. 미국은 큰 나라이기 때문에 지역마다 기후 특성이 다르다. 이를 염두에 두고 기후 특성에 적합한 농산물 생산에 집중하여 효율성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미국에는 "농업"과 "기술"을 결합한 "AgriTech"라는 조어가 있다. 우리나라 '스마트 농업' 개념과 유사하게, 기술의 도움으로 농업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정밀한 GPS 정보를 이용한 대형 농기계용 오토파일럿이나 드론 등의 기술 개발이 엄청나고, 농업에서의 GPS의 활용은 소인원으로 대규모 생산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 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농가의 소득을 보호하기 위한 많은 메커니즘이 마련되어 있다. 2014년 2월에 제정된 농업법(農業法)에서는 농산물의 시중 가격이 실효 기준 가격 이하로 떨어졌을 때 시장가격 차이의 일부를 보상하는 '가격손실보상(価格損失補償)'과 소득이 소정의 보장소득 이하로 떨어졌을 때 그 차이의 일부를 보상하는 '농업위험보상'의 제도를 정하고 있다.

미국 ‘농업법’은 5년마다 개정된다. 2018년 ‘농업법’에서 소득 보장 제도는 계속 유지되면서 보완은 매년 변경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농가의 소득은 가격 지원 대출 및 가격 손실 보상과 같은 제도에 의해 보호된다.

앞선 글에서 서술한 네덜란드 농업과 이번 글의 미국 농업의 특징을 우리나라 농업에 적용해 볼 때 농지의 집약화와 집적화가 필요하다. 즉, 고령자의 증가, 농업인구의 감소에 의해 폐업할 수밖에 없는 농가와 빈 농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농지를 집적과 집약화함으로써 농가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농업 노동 인구의 현상과 함께 버려지는 농지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농업을 떠나 밭이나 논을 포기하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으므로 우리나라도 네덜란드나 미국과 같은 대규모 농장을 만드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게 되었다.

한편, 최근에는 살충제 살포부터 병해충 방제, 작물의 성장을 감지해 수확하는 스마트 농기계까지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스마트 농업은 첨단기술의 활용에 따른 높은 도입 비용, 전문지식·기술의 필요성 등 다양한 장벽이 존재하지만, 이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면 현재 농업 업무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자료 출처]

日本の農業の特徴とは?世界の農業との違いについて解説(https://inochio.co.jp/column/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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