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시스, 국토부 실증 1년 성과…실증테스트 거리 1800km

2024-12-10

안정적 야간 주행·악천후 대처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진전

비츠로시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자율주행 기술을 이전 받아 상용화 가능성을 크게 높인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은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울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1년간 진행한 실증 결과, 악천후 주행과 위험 구간 및 돌발 상황 대처 등에서 높은 기술 고도화와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비츠로시스는 ETRI로부터 다중 센서 융합 기술과 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을 이전 받아 이를 바탕으로 라이다(LiDAR)와 카메라를 결합, 야간 주행 및 악천후에서도 뛰어난 주행 안정성을 구현했다. 회사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으로 차량의 인지, 판단, 제어 기술을 최적화해 위험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며 “무단횡단 등 돌발 상황 대응 기술을 추가로 고도화하고,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츠로시스는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울산시와 ETRI의 지원을 받아 ‘도심 외 지역 대상 자율주행차 개발 및 실증사업’을 수행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해 2023년11월29일 울산테크노일반산단의 약 1.8km 구간을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했다. 울산 자율주행차 실증 테스트 거리는 올 해 1800 km로 도로상황과 차량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주축이 돼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주행과 관제프로그램 개선하는 것이 올해 목표인데 상당부분 달성했다. 1년 전 초보운전 수준이었다면 현재 시범운행지구 위험구간 중심으로 인지, 판단, 제어 기술의 최적화를 통해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해졌다.

앞으로 야간과 우천 등 극한상황 및 무당횡단과 같은 돌발상황 대응 기술 고도화에 집중화할 예정이다. 비츠로시스는 과거 자동차와 자동차, 자동차와 기반 시설 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아 위험 요소와 돌발 상황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주행 핵심 인프라인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V2X(Vehicle-to-Everything)를 구축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능형교통체계시스템(ITS), 버스정보시스템(BIS), 도로교통관리시스템(ATMS), 도시교통정보시스템(UTIS)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사업 경험도 풍부하다. 회사는 제주도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실증사업, 대전 교통정보센터, 서울 버스정보시스템, 경찰청 무인교통단속장비 구축 등 200건 이상의 전국 단위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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