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연이율 20% 사채 끌어썼다 “월 600 이자…갚을 길 막막” (전현무계획)

2025-01-18

코미디언 이봉원이 사채를 써 월 이자만 600만 원을 냈다고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2’에는 이봉원과 함께하는 충청도 미식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곽준빈과 전현무는 천안에서 짬뽕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봉원의 가게를 찾았다. 이봉원은 천안에서 만 6년을 운영, 대전에 새로운 짬뽕집을 오픈했다며 “지방에서 해야 망하더라도 데미지가 약하다”라고 자학해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계획2’는 상업적으로 음식점 협찬을 받거나 혈연, 학연, 지연 등으로 식당에 방문하지 않는 원칙이 있다. 이에 출연진들은 이봉원의 식당이 아닌 다른 맛집에서 식사를 하기로 결졍했다.

식당으로 향하는 차량에서 이봉원은 자신의 사업 성공기를 이야기했다. 그는 사업 도전에 아내 박미선의 반대가 없었냐는 질문에 “반대가 어디있나. 하고 나서 통보하는 거다”라며 “남들이 7전 8기라고 하는데 사실 6전 7기”라며 6번을 망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의 첫 사업은 뭘까. 이봉원은 “처음에 결혼 전에 주점을 했다. 한 달이 되니까 심야영업을 규제하더라. 그래서 망했다”고 했다. 이어 “결혼하고 나서는 커피숍을 했다. 백화점 커피숍이었는데, 백화점 자체가 안 돼서 일 매출이 2만원이었다. 아는 형님이 해준 건데 잘못 들어갔다. 그래서 형니미 만회해 주겟다고 백화점 삼계탕집을 했는데 백화점이 부도가 났다. 그래서 망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4차로 시작한 불고기 집도 실패한 이봉원은 5차 도전으로 연예기획사 사업을 시작했다. 이봉원은 “김구라, 현진영, 박준규를 계약했는데 안 되더라. 2년 만에 (접었다)”며 “6차로는 연기 학원을 했는데 선생이 8명에 학생은 6명이었다”고 해 웃픈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한 국밥집으로 향한 이봉원은 사업을 망했을 시기를 떠올렸다. 이봉원은 “나는 은행 빚이 아니라 사채를 많이 썼다. 이자만 월 600만 원이었고 보통 2푼 이자(약 20%)였다”고 해 전현무를 깜짝 놀래켰다. 이봉원은 “답이 안 나오면 정말 이상한 생각도 한번 하고 반포대교까지 한 번 갔다가 강물 보고 오고 그랬다. 갚을 길이 막막해서 그렇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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