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봉원이 아내 박미선의 스케줄을 기사로 확인한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2’에는 이봉원과 함께하는 충청도 미식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와 곽준빈은 이봉원을 만나 한 국밥 집에서 식사했다.
식사 중이던 이봉원은 과거 사업을 여러 번 망하면서 사채 빚을 갚았던 시기를 떠올렸다. 월 이자 600만 원에 육박하는 돈을 갚아야 했던 이봉원은 힘든 상황을 이겨내기 힘들어 한강까지 다녀왔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다시 벌어서 갚아야겠다는 생각을 할 때부터 사업 안 하고 행사, 야간업소 이런 걸 해서 10년 동안 갚았다”고 했다.
이를 듣던 전현무는 “반포대교 가서도 누구에게 의지를 안 하고 마음을 다 잡으셨다. 미선 누나에게도도움받을 생각을 안 했냐”고 물었고, 이봉원은 “도와달라고 안 했다. 우리는 돈을 빌리는 거다. 재산이나 수입 공유도 안 한다. 부부 별산제고 출연료도 모르고 오늘 뭘 하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심지어 이봉원은 기사를 통해 서로의 스케줄을 확인한다고.
이봉원은 “애 엄마가 바디프로필을 찍었다고 그러더라. 기사로 알았다. 내가 변화 과정을 못 보지 않나. 그걸 왜 보나”라며 너털웃음을 지었고, 전현무는 “‘찍었다 그러더라’고요? 누나가 이민가도 모르겠다”며 황당해했다. 이에 이봉원은 “그것도 기사 나면 알겠지”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