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
"헌정질서 파괴·법치유린·의회독재, 李로 축약"
유통 폭리 독과점 해결…인력 확충 노동 개혁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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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대한민국 3대 위협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물가' '북핵'으로 꼽고, 이를 반드시 잡겠다고 당심·민심에 호소했다.
나 후보는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보수가 잘해야 되는 게 많다. 잘할 수 있는 게 많다"면서 "그러나 나는 세 가지에 집중하겠다. 대한민국 3대 위협 반드시 잡겠다"고 밝혔다.
그는 "헌정질서 파괴, 법치 유린, 의회 독재는 '이재명' 세 글자로 집약되는 이 시대 최악의 퇴행이다. 악의 평범성에 지배 당하는 민주당의 민낯"이라며 "이재명을 잡아야 대한민국도 바로 잡는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물가도 확실히 잡겠다. 뭐 산 것도 없는데 10만원 훌쩍 넘는다"며 "외식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유통 폭리 독과점 해결하겠다. 수입 다변화로 대외 여건 리스크를 완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출생 시대를 대비한 대응으로는 '인력 확충 노동 개혁'을 앞세웠다. 나 후보는 "한국 경제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며 "홍콩, 싱가포르의 외국인 가사 도우미 및 간병인 도입 등 외국인 근로자의 최저임금 구분 적용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정관계에 대한 중요성도 부각했다. 나 후보는 "당 대표는 학습과 경험의 자리가 아니다. 막연한 기대, 고통스러운 시험 그리고 실망 이제 그만하자"며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당 대표도, 대통령에게 빚을 갚아야 하는 당 대표도 위험하다. 분열은 필패다. 지금 대권 경쟁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똘똘 뭉쳐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겠다"며 "국민 마음 잘 읽고 국민에게 필요한 일 잘하는 국민에게 사랑 받는 국민의힘이다. 준비가 끝났다. 이기겠다. 바꾸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