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尹, 진심 전한 '최후진술'…이젠 '계엄' 이유로는 파면 불가"

2025-02-26

"尹, '계엄 결단' 할 수 밖에 없던 소상한 설명

국민들이 대한민국 엄중한 현실 인식하게 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 의견 진술에 대해 "대통령의 진심을 전하는 최후진술이었다"고 평가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경원 의원은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본인의 탄핵심판 최후진술을 마친 전날 심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계엄을 결단할 수 밖에 없었던 비상상황에 대한 소상한 설명을 통해 많은 국민들께서 지금 대한민국의 엄중한 현실을 인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나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변론을 방청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헌법재판소에서 "이번 계엄은 무력으로 국민을 억압하는 계엄이 아니라 계엄의 형식을 빌린 대국민 호소"라며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84일이 지났다. 내 삶에서 가장 힘든 날들이었지만 감사와 성찰의 시간이기도 했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잔여 임기에 연연해 하지 않고 개헌과 정치개혁을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하여 87체제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탄핵소추안 접수 후 73일 만에 열린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에서 개헌 카드를 승부수로 꺼내들었다.

이를 두고 나 의원은 이제 계엄을 이유로는 대통령을 파면할 수 없음이 명확해졌다며 대통령 탄핵 반대 주장에 힘을 실었다.

나 의원은 "임기에 연연하지 않는 정치개혁을 위한 개헌 약속을 마무리해 의회패악질을 막아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성숙시키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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