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수급사 안전보건 역량 교육 진행
벤처투자 통해 미래 성장 발판 마련
동국제강그룹이 안전과 미래 성장 전략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동국제강그룹은 최근 사내 수급사와의 안전보건 역량 제고를 위해 워크샵을 열었다. 그룹 내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동국인베스트먼트는 국내 혁신 벤처기업에 투자할 기반을 마련하며, 안전과 미래 성장 전략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12일 대전 유성구 동국제강그룹 연수원 ‘후인원’에서 사내 수급사와 ‘동국제강·수급사 안전보건 역량 교육 및 워크샵’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곽진수 동국제강 기획실장(전무) 및 본사 안전기획부서, 각 사업장 안전환경팀, 인터지스·동국시스템즈 안전팀, 주요 수급사 30여개사 등 총 50여 명이 참여했다.
동국제강은 유지보수·시설관리 등 철강 생산 공정 주변 환경을 담당하는 수급사도 안전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음을 고려해, 통합 워크샵을 통해 수급사 안전보건 관리 수준을 끌어올리고자 했다. 워크샵에서는 수급사 안전보건 우수업체 포상, 중대재해 동향 분석, 안전보건 기준 및 안전경영매뉴얼 교육, 안전보건 통합전산시스템 활용 교육 등을 실시했다.
이날 광재·거림 2개사가 안전보건 우수업체로 선정돼 대표이사 감사패와 포상금을 받았다. 동국제강은 자체 기준인 안전예방지수·재해지수·안전경영지수를 통해 30여개 업체의 안전보건 경영 실태를 평가했으며, 선정된 2개사는 관련 법·규정 이행과 안전 실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동국제강은 이번 워크샵 결과를 바탕으로 수급사 안전보건 관리 기준과 범위를 한층 명확히 하고, ‘안전 사각지대 제로화’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곽진수 동국제강 기획실장은 “철강업은 중량물을 취급하는 위험성이 높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수급사 안전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려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기업’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국제강그룹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동국인베스트먼트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출자하는 ‘CVC 스케일업 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이 펀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과 주력 산업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 KIAT은 위탁운용사 1곳에 150억원을 출자해 총 3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하며, 국가첨단전략기술과 초격차 프로그램 핵심 분야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60% 이상 투자하도록 권고했다.
동국인베스트먼트는 위탁운용사로서 벤처기업 중심의 스케일업 투자를 추진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에 나선다. 또한, 동국제강그룹 출자금과 추가 출자금을 더해 총 600억원 이상 규모의 ‘동국 미래성장 벤처펀드 1호’를 운용하며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동국제강그룹은 안전한 산업 현장 조성과 벤처투자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기업 가치 창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