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48)이 결혼한다.
김종국은 18일 자신의 팬카페 ‘파피투스’에 “저 장가갑니다”며 결혼 소식을 알리는 손 편지를 게재했다. 결혼식 날짜와 신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종국은 “가까운 시일에 가능한 그리 크지 않은 규모로 가족 친지분들 그리고 몇몇 지인분들과 조용히 치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언젠가 이런 글을 써서 직접 올릴 날이 오지 않을까 늘 마음속으로준비해왔지만, 막상 이렇게 글을 준비하다 보니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떨리고 긴장된다”며 “사실 조금씩 티를 낸다고 내긴 했는데, 그래도 분명 갑작스럽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내 반쪽만 만들었다. 그래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며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다행이다.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오랜 시간 늘 큰 힘이 되어주신 팬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이렇게 장가도 가고 인생에 새로운 도전을 또 하게 됐다”며 “더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김종국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아펠바움 2차 전용면적 243㎡를 62억원에 매입했다. 김종국은 최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집 구매를 언급하며 “결혼을 하려면 준비해야 한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