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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 드론을 막는 러시아군의 새로운 대응법?
러시아군이 우크라군의 자폭 드론의 공격을 막기 위해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바흐무트(Bakhmut)와 차시우 야르(Chasiv Yar)를 연결하는 도로에 2Km 길이의 '그물 터널' 설치했습니다.
이는 양 국가 간의 중요한 공격 무기가 된 드론의 위협으로부터 군의 보급로를 보호하기 위한 용도로, 마치 거미줄처럼 접근하는 드론을 엉키게 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 군사 정보 텔레그램 채널은 이에 대해 “FPV 드론이 그물에 프로펠러가 엉켜버리거나 방향이 틀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령 그물을 뚫더라도 드론이 목표물에 정확히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그물의 한계도 존재한다고 말했는데요. 지속적인 공격으로 훼손되는 그물을 지속적으로 보수해야 하고, 자폭 드론이 아닌 폭탄을 투하하는 드론의 공격을 막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기둥 자체를 파괴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그물의 한계는 존재하지만, 실제 전장에서는 이 그물을 따라 전투에 나선 부대에 보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일정 부분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