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미쳤다고? 그래서 좋다” 정선 백패킹서 만난 두 청년

2025-10-29

호모 트레커스

야영을 위한 모든 짐을 메고 걷는 백패킹(backpacking)은 아웃도어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도와 GPS를 이용해 길을 찾고, 장거리를 걷고, 캠프 사이트를 구축하는 일을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대표적인 백패킹 트레일은 백두대간(지리산~진부령) 700㎞입니다. 한두 달 걸립니다. 밖으로 나가면 더 긴 장거리 트레일이 많습니다.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캐나다 국경까지 걷는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 약 4200㎞)은 그중 험난한 코스입니다. 전 세계 백패커가 꿈꾸는 길로 백패커라면 ‘언젠가 PCT에 도전해야지’ 마음먹고 있을 겁니다. 베러위켄드가 주최하는 OTT(on the trail)는 1박2일 장거리 백패킹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입니다. 2015년부터 매년 열리는데, 올해는 강원도 정선군에서 펼쳐졌습니다. 이틀 동안 10㎏ 미만 배낭을 메고 70㎞를 걷는 ‘비경쟁 챌린지’입니다. 첫날 걷는 거리는 50㎞, 지난 10년간 치른 OTT 이벤트 중 가장 길었습니다. 참가자들과 같이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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