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제원 전 의원 빈소 부산 해운대백병원 마련…내일부터 조문

2025-04-01

성폭력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숨진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빈소가 1일 늦은 저녁 부산 해운대백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조문은 2일 낮부터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장 전 의원의 전 보좌관은 1일 중앙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후 5시쯤 (장 전 의원을 고향이자 부인이 있는) 부산으로 옮기기 시작했다”며 “지금 하고 싶은 말들이 많지만, 의원님을 (부산으로) 보내 드리는 게 먼저라고 생각해 부산으로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의 지역구에서 당선된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저녁 늦게 부산으로 가기 때문에 조문은 내일부터 받을 예정으로 안다”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의 빈소는 이날 오후 10시쯤 부산 해운대백병원에 차려질 전망이다. 해운대백병원 관계자는 “시신이 병원에 도착하면 유가족과 상의해서 바로 빈소를 차릴 것으로 보인다”며 “빈소를 차리더라도 조문은 내일 낮부터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의 화장은 오는 4일 오전 부산영락공원으로 예약돼 있다고 한다. 해운대백병원 관계자는 “일단 화장장은 예약해뒀지만, 유족이 매장을 원하면 매장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장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사망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에선 장 전 의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여러 장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서엔 가족을 향해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등의 내용 등이 담겼다고 한다. 성폭력 혐의 사건과 관련해선 별다른 내용이 담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사자 사망으로 인해 성폭력 혐의 관련 경찰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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