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숨진 채 발견···‘부친상’ 노엘 SNS 게시물에 위로 행렬

2025-03-31

경찰 “타살 혐의 점 없어”

성폭력 고소인, 1일 기자회견 앞둬

래퍼 노엘(장용준) 부친인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1일 장 전 의원이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날 밤 11시 40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현재까지는 없다고 전했다. 장 전 의원은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장 전 의원은 여비서 성폭행 의혹으로 최근 피소돼 경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장 전 의원을 성폭력 혐의로 고소한 전 비서 A씨는 동영상 등 증거자료를 전날 경찰에 제출했다.

A씨 측은 1일 오전 10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10년 만에 성폭력을 고소하게 된 경위 등을 설명할 예정이었다.

장 전 의원은 노엘의 친부이기도 하다. 하지만 노엘이 음주운전 등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키자 대국민 사과를 했고 이로 인해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직 자리에서 내려오기도 했다. 이 여파로 지난 총선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에서 불출마했다.

노엘은 자신의 부친이 성폭력 혐의로 피소되자 지난달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모든 건 제자리로 돌아갈 거다. 기다려줘”라며 부친의 의혹을 간접적으로 부인하는 글을 올렸다.

노엘의 마지막 SNS 게시물은 1일 올라왔는데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고 싶은 자신의 심경을 담은 자필 편지를 담았다. 해당 게시물에는 그를 위로하는 댓글 등이 이어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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