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따른 어업인 지원·보호 절실...어업인 피해 최소화위한 규제 완화 필요"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 3년간 오징어,멸치, 참조기 등 대중성 어종 위판량이 10만톤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희용 국회의원(국회 농축수산위, 국민의힘, 경북 고령.성주.칠곡군)이 8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주요 5가지 대중성 어종 중 멸치, 오징어, 참조기의 위판물량이 2020년 18만9482톤에서 2023년 8만9364톤으로 약 10만톤 이상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 따지면 절반 이상인 52.8%가 감소한 것이다.
멸치의 위판물량은 ▲2020년 9만3094톤 ▲2021년 6만9169톤 ▲2022년 4만9339톤 ▲2023년 4만 7319톤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3년 사이 4만5775톤(49.2%)이 줄어든 것이다.
또 3년 사이 ▲제주는 72.6% ▲경북은 63.7% 경남은 59.5%가 감소했다.
오징어의 경우 ▲2020년 5만4069톤 ▲2021년 6만1239톤 ▲2022년 4만1733톤 ▲2023년 2만 7194톤으로 2021년 이후 위판물량이 대폭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참조기는 ▲2020년 4만2319톤 ▲2021년 3만1276톤 ▲2022년 1만5915톤 ▲2023년 1만4851톤으로 3년 사이 64.9%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중 어종 중 고등어는 2020년 8만2172톤 대비 2023년에는 14만5084톤으로 크게 늘어났다. 갈치 또한 연평균 5만톤 이상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희용 의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자원과 어황 변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어업인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현장의 어업인들은 총허용어획량(TAC) 등을 중심으로 어업관리체계를 개편해 달라는 요구를 계속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정부는 어업인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신속하고 유연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