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폭로 후 보복?…내일, 안세영 전국체전 출전 여부 놓고 입장 번복

2024-10-08

(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안세영 배드민턴 선수의 올림픽 후 첫 공식 대회에 참석 여부를 놓고 대한체육회와 전국체전 주최 측인 경상남도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8일 CBS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가 제작한 ‘종목별 프라임 이벤트’에 지정되지 않아 참석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한체육회는 전국체전의 부흥을 위해 ‘프라임 이벤트’를 통해 국가대표 선수 또는 국제 대회에서 우사한 성적을 거둔 선수가 참가하는 경기, 다관왕 신기록 예상 경기, 전년도 전국체전 수상자 참가 경기 등을 지정해 해당 선수들의 일정을 사전에 홍보 및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4일 홈페이지에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프라임 이벤트 경기 일정 알림’이란 제목의 문건을 게재했지만, 해당 명단에서 안세영은 빠져있었다.

이에 대해 논란이 불거지자 대한체육회는 CBS노컷뉴스에 입장을 번복하며 해명했다. 대한체육회 담당 간부는 CBS노컷뉴스에 “안세영이 (이번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것은 맞는데 누락됐다. 수정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다 해당 간부는 다시 CBS노컷뉴스에 “안세영이 단체전만 출전하기 때문에 명단에서 빠졌다. 단체전을 나간다고 해서 (안세영이) 명단에 포함되는 게 아니고 대회전에 최종 엔트리를 내야한다. 아직 확정이 아니라 안세영이 체전 참가 신청은 했지만, 몸 상태가 안 좋으면 못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라며 횡설수설한 해명을 했다.

또한 해당 간부는 ‘다른 선수는 최종 확정 안 돼도 명단에 있다’라는 의문에 “안세영 선수가 민감하기 때문이 이런 식으로 됐다. 안세영이 출전은 할 것 같다”라고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다고 답했다.

반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를 주최하는 경상남도는 안세영의 출전을 확정했다. 지난 7일 경상남도가 공개한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 경기 일정에 따르면 안세영은 개막전인 이달 9일 오후 4시와 10일 오후 3시 30분, 개회식이 열리는 같은 달 11일 오후 4시, 오는 12일 오전 10시 밀양경기장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것으로 명시됐다.

서승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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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10/08 17:46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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