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양대리그 첫 행크 애런상 받나?···4년 연속 후보 올라 2년 연속 수상 도전

2024-10-08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에게 수여하는 행크 애런상 후보에 올라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8일 양대리그에서 각각 10명씩 행크 애런상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요단 알바레스(휴스턴) 제이렌 듀란(보스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애런 저지(양키스)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브렌트 루커(오클랜드) 앤소니 산탄데르(볼티모어) 후안 소토(양키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가 후보로 올랐다.

게레로 주니어는 2021년, 저지는 2022년 아메리칸리그 수상자로 선정된 경험이 있다. 오타니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행크 애런상을 수상했는데 올해는 내셔널리그 후보로 올랐다.

4년 연속 후보에 오른 오타니 외에 내셔널리그 다른 후보로는 윌리암 콘트레라스(밀워키) 엘리 데 라 크루스(신시내티) 프레디 프리먼(다저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마르셀 오스나(애틀란타)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가 선정됐다.

오타니가 상을 받을 경우 양대 리그에서 행크 애런상을 수상한 최초의 선수로 기록된다. 행크 애런상은 ‘왕년의 홈런왕’ 행크 애런의 이름을 따 제정된 상이다. 애런이 베이브 루스의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한 이후 25주년이었던 지난 1999년 최초로 제정됐다.

명예의 전당 멤버들로 구성된 투표인단의 투표에 팬투표 결과를 합산해 양 리그에서 한 명씩 최고의 타자에게 상을 수여한다.

다저스 전문 미디어 ‘다저 인사이더’는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훌륭한 공격력을 발휘한 시즌을 보냈다. 그는 첫 50(홈런)-50(도루) 기록을 세웠으며 40-40에도 가장 빨리 도달한 선수가 됐다”고 소개했다. ‘MLB.com’은 “오타니에 대해 무슨 말을 해야 하는가?”라며 54-59를 달성한 오타니의 2년 연속 수상을 당연하게 봤다. 수상자는 다음달 15일에 발표된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