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호화전관' 무너졌나?…검찰총장 대행 출신 변호인 첫 공판 앞두고 사임

2024-07-03

(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기소된 가수 김호중을 변호 하던 검찰총장 직무대행 출신 조남관 변호사가 사임했다.

3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남관 변호사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호중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조남관 변호사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검사 출신으로, 법무부 검찰국장과 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지난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직무 정지되자 총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특히 그는 사건을 송치받은 서울중앙지검의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검찰청에서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다.

조남관 변호사는 지난 5월 김호중이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변호인으로 선임되어 줄곧 변호를 맡아왔다. 김호중은 조남관 변호사 선임 이후 뒤늦게 음주 운전을 시인하기도 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조남관 변호사는 사임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건 말씀드릴 수 없다. 원래 검찰 수사 단계까지만 변호하기로 했다. 기소가 됐고 추가 변호사도 선임됐으니 내 역할은 끝났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재판을 앞두고 추가 선임된 법무법인 현재 변호인에 대한 해임신고서도 이날 재판부에 접수됐다. 이에 김호중의 변호인에는 추형운, 이호선 변호사 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호중과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본부장 전 씨, 매니저 장 씨에 대한 첫 공판은 이달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형사26단독 재판으로 열릴 예정이다.

서승아 기자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7/03 20:28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