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20대 그룹 경제사절단과 19일 워싱턴 방문...관세 부과 대응

2025-02-04

'對美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 구성, 이달 19~20일 워싱턴 방문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이 이달 19-20일 워싱턴 DC를 공식 방문한다.

4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국에 대한 관세조치를 공언한 가운데, 신임 미 행정부 출범 이후로 처음 미국을 방문하는 이번 사절단은 갈라디너, 고위급 면담 등 아웃리치 활동을 통해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먼저 19일에는 1897년 개관한 미국 의회도서관 '토마스 제퍼슨 빌딩' Great Hall에서 양국 주요인사가 참석하는 'Korea-US Business Night' 갈라디너 행사가 개최된다.

이 행사에는 한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상 ‧ 하원 의원, 정부 고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양국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의 장이 될 전망이다. 오는 20-22일 전미주지사협회(NGA) 동계회의가 워싱턴 DC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우리 기업 투자가 집중된 주의 주지사 및 주요 관계자도 초청 대상에 포함됐다.

20일에는 미국 정부 주요 인사와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악관, 의회 인준을 마친 장관 등 트럼프 2기 행정부 고위 인사와 면담 추진을 통해 양국의 소통채널을 확대하고 정부간 경제협력 논의의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한국의 대미 투자액은 트럼프 1기부터 2023년까지 1,600억불을 기록하여 주요국 중 1위이며, 미국내 83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라며 "이렇게 우리 기업들이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부분을 홍보하여 미국의 대미 흑자국에 대한 관세부과 정책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미 통상협력의 첫 단추를 잘 끼워서 트럼프 2기 양국 경제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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