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 파괴적 혁신, 감성지능...경영의 신개념들 발자취[BOOK]

2025-11-07

HRB 위대한 통찰

하버드비즈니스리뷰 지음

도지영 옮김

최한나 감수

비즈니스북스

지금은 블루오션, 레드오션이 평범한 용어가 돼 버렸다. 아직 존재하지 않는 모든 산업을 블루오션, 이미 알려진 시장이 존재하는 공간을 레드오션이라 부른다. 세계 최고 권위의 경영 저널인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 2004년 10월호의 ‘블루오션 전략’에 처음 등장한 표현들이다.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의 김위찬, 르네 마보안 교수가 공동작업으로 창안한 개념이다.

1922년 창간한 HBR에는 ‘블루오션’을 비롯해 지난 100년 동안 경영의 패러다임 전환에 결정적인 토대가 된 다양한 경영 이론이 가득 차 있다. 『HRB 위대한 통찰』은 그중에서 가장 빛나는 30편의 보석 같은 칼럼들만 모아 편찬한 책이다. 이 책에 실린 30편의 글은 이미 발표된 것들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혁신가들에게 영감을 주기에 충분한 걸작들이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가 HBR에 기고한 ‘자기경영의 시대’(1999)는 미래의 리더들이 더 나은 관리자가 되기 위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직시하도록 돕는다. 현대의 일반 기업인들이 나폴레옹, 레오나르도 다 빈치, 모차르트처럼 역사상 위대한 ‘자기경영자’들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길을 걸어야 하는지를 인도한다.

클레이튼 크리스텐슨과 조지프 바우어는 ‘혁신의 딜레마’(1995)에서 ‘파괴적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저명한 교수인 마이클 포터는 ‘경쟁의 전략’(1979)에서 기업의 경쟁적 과제를 이해하기 위한 심도 있는 연구인 5가지 경쟁 요인 프레임워크를 처음 선보였다.

세계적 디자인 컨설팅 회사 IDEO의 팀 브라운 회장은 ‘디자인 씽킹’(2008)이란 개념을 소개했다. 브라운은 전구뿐 아니라 전력 생산과 송전 시스템 등 전구 산업 전체를 장악한 토머스 에디슨을 디자인 씽킹의 원조라고 칭송하면서 “혁신 과정의 모든 단계에 디자인 씽킹을 접목하면 좋을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HBR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인 시어도어 레빗은 ‘마케팅 근시안’(1960)에서 기업이 성공하려면 고객의 니즈에 초점을 맞춰 조기에 효과적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선구적으로 주장했다.

이 책에는 이 밖에도 대니얼 골먼의 ‘감성지능(EQ)’,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 등 당시에 새롭게 등장한 경영 관리 분야의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망라돼 있다.

급변하는 기업과 경영의 세계에선 물론 지금 당장의 현안을 풀 수 있는 최신 경영 이론이 더 주목을 받게 마련이다. 하지만 현대 비즈니스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아이디어들이 집약된 이 책에 실린 주옥 같은 경영 이론은 시대를 넘어서도 적용 가능한 황금지침들이다.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이 되고 빅테크로 성장하는 이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 야심 찬 기업인, 경영인들이 넘쳐난다. 그런 만큼 경영 이론과 노하우에 대한 수요도 많을 수밖에 없다.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은 물론 이제 막 발을 들여놓은 스타트업 경영자들에게도 이 책은 HBR의 세계로 들어가는 입문서이자 최고봉의 경영 바이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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