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쇼핑 수요가 급증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이 돌아왔다.
최근 몇 년간 해외직구 시장은 크게 성장했지만, 이를 악용한 각종 온라인 사기도 그만큼 교묘해지고 있다.
가격에만 집중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거래 안전’은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몇 가지 주의사항을 되짚어 본다.
첫째, 판매처의 신뢰도 확인은 가장 기본적인 절차다.
SNS 광고나 링크를 통해 접속한 사이트는 실제 브랜드 공식몰을 사칭하는 경우가 많다.
주소창에 ‘HTTPS’ 보안 연결 여부를 확인하고, 유명 브랜드 공식 사이트와 철자가 미묘하게 다르거나 익숙하지 않은 확장자(.net, .info 등)를 사용하는 피싱 URL은 아닌지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둘째, 지나치게 낮은 가격은 의심해야 한다.
정상가 대비 70 ~90% 이상 할인된 제품은 대부분 허위거래다.
특히 명품, 전자기기, 인기 한정판 제품은 고가일수록 할인 폭이 크기 어렵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할인율이 지나치게 높다면 그 자체가 위험신호다.
셋째, 결제 방식은 추적 가능한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
직접 계좌 송금이나 가상화폐 결제만 요구하는 곳은 피해야 한다.
신용카드나 페이팔(PayPal) 등 안전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
신용카드는 물품 미배송, 위조품 수령 시 카드사에 ‘차지백(Chargeback) 서비스’를 신청하여 대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넷째, 개인정보 보호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일부 사이트는 해외직구를 내세워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계정을 통해 추가 정보를 탈취하기도 한다.
불필요한 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사이트는 이용하지 말고, 사용하지 않는 계정은 구매 후 삭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구매 기회를 제공하는 시기이지만, 동시에 사기 피해가 가장 많이 발블랙프라이데이 해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소비자가 기본적인 확인 절차를 지키고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대부분의 피해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특가’보다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안전’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안전한 소비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김우림 <부안경찰서 경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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