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브라질에서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판매 추월세 놀라워

2024-09-30

[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 안파베아(Anfavea)가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브라질의 새로운 완전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량이 2030년에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파베아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자동차제조업체기구에서 수집한 2022년 수치를 인용하고 있는데 데이터에 의하면 브라질은 세계에서 8번째로 큰 자동차 생산국이자 판매량 기준 6번째로 큰 내수 시장이라고 알렸다. 또한 브라질의 자동차 부문은 연간 1,8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요한 경제 분야이다. 2019년 기준으로 자동차 부문의 수출은 브라질 전체 수출의 6%를 차지하고 있다.

탈탄소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 경로가 경쟁 중에 있는데 이에는 전기차(BEV), 하이브리드(Hybrid), 바이오연료(바이오에탄올, 바이오디젤) 등 여러 기술이 포함된다. 특히, 브라질은 바이오연료 기반의 탈탄소화를 추진할 수 있는 강력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CO2 배출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규제와 인센티브 정책은 탈탄소화 전략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미국, 중국 등에서 시행되고 있는 엄격한 규제를 참고해 브라질도 차량대기 오염 방지 프로그램인 PROCONVE(차량 소음 및 매연 배출 관리 프로그램)와 Route 2030을 통해 차량의 에너지 효율과 배출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연료 생산을 지원하는 Renovabio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탈탄소화 목표를 달성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에서 전기차 인프라, 특히 충전소 구축을 하려면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글로벌 컨버전스 시나리오에서는 2035년까지 15만 개의 충전소 설치가 필요하며, 이는 약 140억 헤알의 투자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배터리 생산을 위한 자원과 기술 개발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안파베아 측은 세가지 탈탄소화 시나리오를 소개하고 있는데 첫 번째로 관성 시나리오는 내연기관의 지배력이 여전히 높은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동화는 특정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글로벌 컨버전스 시나리오는 전기차 기술이 확대되며, 2035년까지 전기차 보급률이 유럽 2030년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 번째 바이오연료 주도 시나리오는 바이오에탄올 사용 증가로 탈탄소화를 촉진하며, 연료 믹스에서 바이오연료 비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렇듯 브라질의 자동차 산업 탈탄소화 경로는 여러 규제, 투자, 기술적 요소에 따라 다양하게 전개될 수 있다. 바이오연료와 전기차 인프라의 발전은 브라질의 특수한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탈탄소화 흐름에 맞추어 여러 도전 과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한편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BYD는 새로운 시장개척을 하고 있으며, GWM은 현재 브라질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를 수입하며, 현지 전기차 시장의 주요 업체 중 하나로 이미 브라질에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의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경쟁업체에 뒤처져 있지만, 제너럴 모터스, 스텔란티스가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배터리와 함께 100% 에탄올 또는 가솔린으로 주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플렉스 차량을 출시할 계획을 이미 공개한 바 있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