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일관광 키워드는 지방관광·미래세대·고부가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강원도 강릉 씨마크호텔에서는 김정훈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과 일본 국토교통성 관광청 나카노 다케시 국제관광부장(국장)을 단장으로 한 양국 정부와 관광공사, 지자체, 관광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8회 한일관광 진흥협의회’가 개최됐다. 지난 1986년에 처음 열린 ‘한일관광 진흥협의회’는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교차로 열리리는 국장급 연례 관광회의다.
이날 진흥협의회에서는 ▲ 지속적인 한일 관광교류 확대 ▲ 지방관광 활성화 ▲ 미래세대의 교류 활성화 ▲ 관광산업 고부가화: 관광과 연관산업간 협업 활성화를 통한 관광 체험의 확장 ▲ 역외 관광객 유치 협력 등에 대해 합의하고 합의서에 서명했다.
특히 내년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자 우리나라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본 오사카에서 세계박람회(엑스포)가 열리는 해이기도 하다. 양국 간에 교류할 아이템들이 훨씬 많아진다는 것이다.
올 들어 이미 10월까지 양국은 1000만 명에 가까운 인적 교류를 이뤄냈다. 이 기간 방일 한국인은 720만 명, 방한 일본인은 263만 명이었다.
제39회 한일관광 진흥협의회는 일본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