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포럼', K-조선해양산업 선도 구심체 역할 맹활약

2024-12-11

한국형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기술 자립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연구소, 기업지원기관, 대학, 산업체 전문가들이 구심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21년 11월 발족한 'LNG 포럼'으로, 40여 관련 기관과 기업이 6개 소그룹을 구성해 K-조선해양산업 미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주관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전라남도, 영암군,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대불산학융합원, 사단법인 1.5℃ 포럼 등이 참여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국립목포대를 필두로 서울대, 인하대, 부산대, 동아대가, 선급으로는 한국선급(KR), 로이드선급(LR), 프랑스선급(BV)이, 기업에서는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현대삼호중공업, 대한조선, 포스코, 한국카본, 티엠씨, KC LNG 테크, 동성화인텍, 가스펙 등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LNG 포럼은 한국형 LNG 화물창의 세계 시장 진입과 주요 소재 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기술 공유 및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LNG와 암모니아·수소 등 차세대 가스선박 핵심기술 개발 및 세계 시장 선도,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수소 대량운송 미래기술 확보도 논의하고 있다.

올해까지 9차례 포럼을 열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 흐름과 동향을 살펴보고 기후변화와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한 친환경 선박 기술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정부의 조선해양산업 발전 정책의 동반자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포럼 참여기관간 협의와 국적선 발주, 국책과제 제언, 화물창 실증방법, 기술 로드맵 수립 등 한국형 화물창 기술 독립을 위한 기술·비기술적 이슈 대응방안도 마련했다.

포럼 실무 총괄은 국립목포대 LNG-수소극저온시스템연구센터가 맡고 있다. 개별 기업 독자적으로 추진해온 LNG 기술의 국산화 협업 체계를 구축해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상호 기술검증으로 미래기술 확보의 실효성을 높이는 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포럼은 LNG 화물창 국산화 실증사업으로 대불국가산단에 LNG 극저온 화물창과 암모니아·수소 등 미래형 친환경 선박의 소재·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다양한 주제로 LNG와 관련한 산·학·연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LNG업계의 글로벌 동향 분석을 통한 통찰력 제공과 전문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목포=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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