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중심 해외자원개발…재정‧세제 지원 확대

2024-12-11

해외자원산업협회, 제17회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개최

김동섭 회장, 대왕고래 어려우나 가야만 할 길 소신 밝혀

【에너지타임즈】 정부가 민간을 중심으로 한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재정과 세제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해외자원산업협회(회장 김동섭)는 해외자원개발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다양한 정보 공유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10일 엘타워(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자원안보 시대의 해외자원개발’이란 주제로 ‘제17회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이 자리에서 해외자원개발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민간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란 방향을 제시했다.

이 실장은 최근 지정학적 정세 불안으로 인해 글로벌 에너지‧자원 공급망이 점점 더 불안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해외자원개발에 대해 단순한 경제적 이익을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언급하면서 안정적인 에너지‧자원 확보를 위해선 정부의 정책뿐만 이를 실행하는 자원개발업계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간 중심의 자원개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민간 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기업의 투자 활력을 위해 융자지원 확대와 세액공제 등을 통해 정부의 재정과 세액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섭 해외자원산업협회 회장(한국석유공사 사장)은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인 대왕고래 프로젝트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대형 산유국으로 가는 길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어려우나 가야만 하는 길이란 소신을 밝혔다.

김 회장은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과 관련 과학과 기술에 기반을 두고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길이라고 언급하면서 미래세대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고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차분하고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석유‧가스는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이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언급하면서 이제 시작 단계로 시작하지 않으면 결과도 없다고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특히 김 회장은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이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대형 산유국 꿈을 향해 함께 나아가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은 에너지‧자원 안보에 대한 정책과 전략, 산업변화 등 3개 세션으로 꾸며졌다.

이날 내년 2월 시행을 앞둔 국가자원안보 특별법과 하위법령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 특별법은 자원안보 추진체계와 조기경보체계, 핵심자원 수급관리, 위기대응체계, 긴급대응조치 등을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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