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선발이었던 엔스는 불펜으로 나올 수 있을까…염경엽 LG 감독 “연장가면 바로 투입할 것”

2024-10-15

LG는 플레이오프 2차전이 하루 미뤄지면서 선발 투수를 교체했다. 기존 디트릭 엔스에서 손주영으로 바꿨다.

하지만 엔스는 하루 연기된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등판할 수 있다.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차전에서 미출장 선수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엔스는 불펜으로 등판할 수 있을까. 경기 전 엔스는 “불펜으로 등판 가능하다. 어제(14일)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이름이 불리면 바로 나갈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그러나 염경엽 LG 감독은 “일단 4차전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염 감독은 “지금까지 오면서 엔스가 확실한 카드였으면 당겨썼을텐데 선발 하면서 경기 흐름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연장에 접어들면 바로 투입하겠다. 앞에는 안 쓰고 10회에 바로 나갈 수 있게 계획을 짰다”고 설명했다.

최대한 엔스를 불펜으로 쓰지 않겠다는 각오다. 염 감독은 “10회 가게 되면 1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다”며 “이기는 상황에서는 현재 있는 필승조로 대체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엔스의 최근 등판은 지난 9일 열린 KT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었다. 당시 엔스는 3.1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크게 믿음을 주지 못한 상태다.

때문에 최대한 휴식을 주려고 한다. 염 감독은 “6일을 푹 쉬고 던지게 하고 싶다. 다음 시리즈에도 분명히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은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김범석(지명타자)로 이어졌다. 문성주가 빠지고 김범석이 들어왔다. 염 감독은 “허벅지가 좋지 않아서 오늘까지는 대타로 나가고 내일까지 지켜보고 3차전 선발 출장은 상의해서 결정해야한다”고 했다.

준플레이오프 5경기를 모두 뛰고 1차전에서 휴식을 취했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이날 등판이 가능하다. 염 감독은 “3일 쉬어서 충분한 회복이 되었다. 오늘은 2이닝이 가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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