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곳에서 총파업 대회...노정교섭 재개 등 요구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노조법 2·3조(노란봉투법) 즉각 개정을 촉구하며 16일과 19일 양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파업 규모는 수도권만 약 1만명, 전국적으로 약 3만명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5번 출구 앞에서 ' 7·16 민주노총 총파업대회'를 연다.
서울 외 충북·세종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강원·제주 등 12곳에서도 총파업대회가 열린다.

주요 요구사항은 ▲노조법 2·3조(노란봉투법) 개정 ▲노정 교섭 재개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에 대한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을 위한 관련 법 개정 등이다.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원청 사용자에 대한 하청 노조의 교섭권 확대, 노조의 파업에 대한 과도한 손해배상 제한 등을 담고 있다.
본대회에 앞서 민주노총의 산별노조인 금속노조와 민주일반연맹, 서비스연맹은 사전대회를 개최한다.
금속노조는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오후 1시, 민주일반연맹은 국회 본무대 앞에서 오후 1시30분 사전대회를 진행한다.
서비스연맹 산하 가전통신서비스노조는 오전 11시 구로구 넷마블 사옥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배달노동자들은 오후 1시부터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국회 앞까지 오토바이 대행진을 벌인다.
민주노총은 1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숭례문 앞 세종대로에서 '7·19 민주노총 총파업·총력투쟁 대행진'을 개최한다고 는 계획이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