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맥그리거 밈코인, 사전 판매 39% 모금으로 실패… "전액 환불"

2025-04-07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아일랜드의 전 종합격투기(MMA) 스타 코너 맥그리거(Conor McGregor)가 후원한 암호화폐가 출시조차 하지 못한 채 사전 판매에서 실패로 돌아갔다.

6일(현지 시각) 더블록은 코너 맥그리거가 후원한 암호화폐가 사전 판매에서 목표 금액의 39%만을 모금하며 출시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 침체와 맞물려, 셀럽을 앞세운 토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맥그리거와 리얼 월드 게이밍 DAO(Real World Gaming DAO·RWG)가 공동 출시한 REAL 토큰은 28시간 동안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 39만2000달러만을 모금했다. 이는 목표 최소 모금액인 100만8000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RWG는 곧바로 전 투자자에게 전액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RWG는 엑스(X)를 통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우리는 최소 모금액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모든 입찰 금액은 전액 환불된다. 하지만 이것이 끝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토큰 구매자 명단에는 애니모카 브랜드(Animoca Brands), 쿠코인랩스(KuCoin Labs), 테조스 재단(Tezos Foundation), 알고랜드(Algorand) 등 유명 암호화폐 기업들이 포함돼 있었다.

RWG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 토큰은 RWG의 다양한 게임 사업과 맥그리거의 브랜드와 통합돼 전 세계적인 혁신을 이끌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그리거 역시 “이건 단순한 셀럽 마케팅용 토큰이 아니다. 진짜 판을 바꿀 게임 체인저이며, 암호화폐 생태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토큰”이라며 홍보에 나섰다.

그는 X에서 1000만 명, 인스타그램에서 47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어 기대를 모았지만, 실제 투자 성과는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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