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은 기회?… 아크, 코인베이스 주식 낙폭에 '저가 매수' 나섰다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가 최근 주가 하락을 기회로 코인베이스(Coinbase) 주식 1340만 달러어치를 추가 매수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3월 말부터 이어진 시장 전반의 조정 속에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약 5% 하락했으며, 아크 인베스트는 이를 매수 기회로 판단해 4월 첫째 주 금요일인 지난 4일(현지 시각)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 세 곳을 통해 코인베이스 주식 총 8만3157주를 사들였다.

이번 매수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ARK 이노베이션 ETF(ARKK)로, 약 880만 달러 규모의 5만4988주를 매입했다. 현재 ARKK에서 코인베이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5%이며, 총 보유 가치는 약 3억4200만 달러에 달한다.

이외에도 차세대 인터넷 ETF인 ARKW는 약 250만 달러 규모의 1만5982주를,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인 ARKF는 약 200만 달러 상당의 1만2187주를 매수했다.

ARKF의 경우 현재 코인베이스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9.4%를 차지하며 두 번째로 큰 보유 종목으로 올라섰다. 1위는 13% 비중을 차지한 쇼피파이(Shopify)다. 아크 인베스트는 개별 종목이 단일 펀드 내에서 10% 이상 비중을 넘지 않도록 조절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한편 이번 거래에서 아크 인베스트는 코인베이스 외에도 아마존(Amazon) 주식을 780만 달러 규모로 추가 매입했으며, 자동화 플랫폼 유아이패스(UiPath) 주식은 일부 매도했다.

아크 인베스트는 지난 3월에도 주가 급락 직후 코인베이스 주식을 1600만 달러어치 사들이며, 지속적으로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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