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매각 후 첫 입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아워홈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이영표 아워홈 경영총괄사장이 첫 입장을 밝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영표 아워홈 경영총괄사장은 지난 12일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려 "새 경영체제에서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사장은 아워홈 창업주인 구자학 명예회장의 마지막 비서실장으로 오랜 기간 아워홈을 지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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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은 "과거 아워홈은 부러움의 대상이었지만 주주간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회사의 성장동력이 무너졌다"며 "(구미현) 회장님께서 있는 주체를 찾아 경영권을 이양하겠다고 천명했고 다행히 아워홈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를 만나게 됐다"며 매각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아워홈에서 꿈꾸는 미래보다 새로운 경영체제에서 더 큰 꿈을 이루실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과 아워홈이 재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용 승계와 관련해 이 사장은 "회장님께서 직원들의 안정적 고용 유지와 처우에 불이익이 없도록 계약서에 명기하셨다"고 했다.
앞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아워홈 인수를 공식 선언했다. 인수가는 8695억원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우리집에프앤비'(가칭)를 설립하고 25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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