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 소속 보이그룹 피원하모니 기호가 유료 소통 어플로 직장인과 실업자를 비하한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원하모니 기호가 팬 소통 어플로 팬과 소통하던 대화 내역이 퍼져나갔다.
대화 내용에 따르면 피원하모니 기호는 “백수보면 부모님들 무슨 일하시는지 궁금하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나 가끔식 차 타면 걷는 사람들 보면서 이런 사람들은 어떤 인생을 살고 있을까 라는 생각 많이 한다”는 등 노골적으로 불특정 다수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심지어 직장인한테는 “직장인들 보면 과연 어떤 꿈을 꿨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행복한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이들은 “팬들 중에 아직 학생이거나 취준하거나 사회초년생도 많을 텐데 저런 말을 하냐”라며 기호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팬이라고 주장하는 일부는 피원하모니에 대해 “플리(플레이 리스트)까지 꽉꽉 채운 그룹인데 실망했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피원하모니 기호의 모친한테서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가 FNC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사진도 함께 퍼져나갔다.
A씨는 “피원하모니 기호 어머니! 아들과 목사 오빠 걸고 가져간 돈 11억. 1년 6개월째 돈을 돌려주지 않고 연락도 차단하고 있다”라며 “기호야, 엄마한테 경찰 조사 빨리 받고 돈 돌려주라고 전해줘라. 피해자들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다”라고 전했다.
앞서 기호의 모친은 지난해 3월 20일 사기·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소속사 FNC 측은 이와 관련해 “최근 논란이 되는 사안은 아티스트와는 전혀 무관한 일방적인 주장이며 어머니의 개인적인 내용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한편 2020년 10월 28일 데뷔한 피원하모니는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