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수다 떨더니 나를 팔아? AI에 뒤통수 맞지 않는 법

Today’s Personal Topic

AI 스며든 시대

똑똑하게 내 비밀 지키는 법

AI와 대화가 일상이 된 시대. 친구·동료 처럼 자주 소통하고, 회사에서 정리해야 할 방대한 양 자료를 올리면 요약해주고, 영어 공부할 겸 일상적 사생활을 AI와 공유하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 둘만의 비밀 잘 지켜 줄 것 같았던 AI가 내 얘기로 공부하고 있다면? 무심코 공유한 사진부터 한땀 한땀 그린 일러스트까지 학습해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스타일 그림 인기인데 어떠세요?’ 추천까지 해준다면. ‘반 고흐 스타일로 그림 그려줘’라는 주문이 AI에겐 식은 죽 먹기가 된 시점, 이런 두려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최근 빅테크들이 자사 플랫폼에 올라오는 사용자 콘텐트를 AI 학습에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을 약관에 추가하면서 이런 공포심은 더욱 확산.

그래서 준비했다. AI 챗봇 쓰면서 내 비밀 지키는 법부터, 소셜미디어(SNS)에 사진·이미지 올리면서 AI 학습, 딥페이크(AI활용 영상·이미지 조작)에 이용될까 걱정하는 찜찜함 더는 법까지 AI와 적당한 거리두기 방법 싹 다 모았다.

1. AI 챗봇 편

AI가 생활 곳곳에 침투하면서 어디까지 내 정보를 알고 있는지 공포감이 드는 건 물론, ‘내 정보는 학습에 이용하지 말라’는 이용자들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AI 챗봇 서비스들은 이런 우려에 대비해 내 정보를 이용하지 못하게 막는 옵트 아웃 옵션을 제공한다. 챗GPT 등 국내 이용자가 많은 AI 챗봇 서비스 5개가 제공하고 있는 옵트 아웃 옵션 이용법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