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4조원 근접하며 27% 수익 전망
세계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점유율 1위인 스트라우만 그룹이 올해 3분기 11.2%의 성장률로 5억 855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9308억689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 누적매출은 약 19억 스위스프랑(한화 약 3조212억 8500만원)에 성장률 14.5%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주요 글로벌 치과 솔루션 기업이 3분기 부진한 실적결과를 발표한 속에 나온 것이어 주목된다. 짐비(ZimVie)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 엔비스타(Envista)도 5.3%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세계 전 지역에 걸쳐 임플란트 프리미엄 및 밸류 부문 모두에서 성장을 지속했으며, 이는 치아 교정사업의 호조와 디지털 비즈니스의 긍정적인 기여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EMEA) 지역은 3분기 2억164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3439억4180만원)의 매출(11.4%↑)을 기록했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고성능 프리미엄 임플란트 시스템인 아이엑셀(iEXCEL)을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은 1억494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2375억146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7%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내 얼라이드스타 구강스캐너에 대한 수요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매출은 568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903억230만원)으로 18.9%의 성장률을 보였다. 임플란트 사업, 특히 네오덴트(Neodent)는 콜롬비아 시장에서, 교정 사업과 디지털 사업도 특히 구강 스캐너를 중심으로 중남미 지역 전체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9월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국제 에스테틱의 날 행사에서 무선 구강스캐너(IOS) 스트라우만 시리오스(SIRIOSTM)가 출시됐다. 시리오스는 그룹의 디지털 플랫폼인 스트라우만 AXS와 함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트라우만 그룹은 브라질 쿠리치바에 세 번째 네오덴트 임플란트 공장 건설을 통해 글로벌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새 공장은 2026년에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기욤 다니엘로 스트라우만 그룹 CEO는 “시리오스 구강스캐너의 글로벌 출시와 아이엑셀 임플란트 시스템의 유럽 사전 출시를 통해 구강건강 혁신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증명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