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이 발탁한 권장원, K-1 준우승자와 한일전

2024-10-02

명현만(39)은 천하장사 최홍만(44) 이후 대한민국 입식타격기 무제한급 일인자다. ▲2009~2010년 K-1 3승 ▲2010년 러시아 King of Kings 토너먼트 우승 ▲2019년 맥스FC 챔피언(1차 방어) ▲2021년 AFC 챔피언을 지냈다.

올해 들어서는 권장원(26)이 새로운 한국 킥복싱 헤비급 넘버원으로 자리매김했다. 2월 태국 Amazing MuayThai Festival 기간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 무에타이 월드챔피언십 은메달 획득에 이어 3월 K-1 데뷔승을 거뒀다.

권장원은 국제킥복싱평의회(IKC) 헤비급 챔피언 안도 유스케(34·일본)를 경기 시작 1분 47초 만에 라이트훅으로 KO 시켰다. 인상적인 K-1 첫 경기 한일전 승리다.

일본 오사카 부립 체육회관 ‘에디온 아레나(수용인원 8000명)’에서는 10월5일 2024 월드그랑프리 아시아 쿼터 주인공을 가리는 K-1 대회가 열린다. 권장원은 다니가와 세이야(28)와 맞붙는다.

다니가와 세이야는 ▲제1·3회 신세이카이 일본 가라테선수권대회 헤비급 우승 ▲제3회 K-1 아마추어 일본대회 챌린지 A급 +75㎏ 우승 ▲2022 K-1 월드그랑프리 무차별급 토너먼트 2위에 빛난다.

제2대 K-1 90㎏ 이하 챔피언 나카지마 게이스케(34·일본), K-1 90㎏ 이하 타이틀매치 경력자 가토 히사키(42·프랑스)를 이긴 전적 또한 주목할 만하다.

권장원은 킥복싱 데뷔 이후 가장 힘든 상대를 만난다. 이기면 12월14일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에서 개최하는 K-1 월드그랑프리 8강 토너먼트 참가 자격을 얻는다.

K-1은 “종합격투기(MMA) 파이터 아키야마 요시히로(한국어명 추성훈·49)가 영입한 191㎝ 128㎏의 헤비급 괴물. 덩치가 크다고 한방 파워에 의존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무에타이에 능통한 테크니션”이라며 권장원을 일본에 홍보하고 있다.

추성훈은 2001년 제15회 아시아유도연맹(JUA) 선수권대회 우승 및 2002년 제14회 부산하계아시안게임 금메달 후 MMA로 전향했다. 2004~2008년 15차례 종합격투기 출전 및 프로 13승 1패 2무효 전적을 K-1 주관대회에서 쌓았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가 미들급(-84㎏) 세계 5위로 평가한 최전성기 역시 K-1 시절이다. 마지막 K-1 경기도 벌써 16년 전이지만, 추성훈이 권장원을 소개하는 등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추성훈은 “권장원은 로우킥과 미들킥 그리고 펀치와 니킥의 유려한 콤비네이션이 주특기다. 체격 대비 스피드도 좋다. 물론 일본 킥복싱 무제한급의 수준은 높지만, 쉽게 넘을 수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을 K-1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다니가와 세이야는 180㎝ 90㎏다. 권장원이 신장과 몸무게의 이점과 기술을 조화시킬 수 있다면 최홍만 이후 처음으로 K-1 월드그랑프리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준결승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입식타격기 선수가 되는 것도 가능하다.

최홍만은 K-1 월드그랑프리에서 2005 2007년 8강 및 2006 2008년 16강으로 한국 킥복싱 역사를 새로 썼다. 권장원이 다니가와 세이야를 꺾어 17년 만에 뒤를 잇는다면 단숨에 명현만을 넘게 된다.

권장원 입식타격기 주요 커리어

프로 17승 2패

KO 13승 1패

2017년 맥스FC 챔피언(1차 방어)

2024년 무에타이 세계선수권 은메달

2024년 K-1 데뷔전 승리

다니가와 세이야 입식타격기 경력

프로 12승 1무 9패

KO 5승 5패

신세이카이 일본 가라테선수권 우승

K-1 아마추어 일본대회 챌린지 우승

2022 K-1 무차별급 토너먼트 준우승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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