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디지털 교육기업 테크빌교육㈜(대표 이형세)이 운영하는 에듀테크 통합 마켓플레이스 체더스가 국내 최초로 AI·에듀테크 구매대행 서비스를 공식 론칭했다. 이번 서비스는 교사가 원하는 에듀테크 제품을 플랫폼 입점 여부와 관계없이 1개 계정, 1개월 단위부터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존 조달 중심의 대량 구매 시스템을 혁신하는 것이 특징이다.
체더스는 현재 250여 종의 국내외 에듀테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기존에는 S2B(학교장터), 에듀테크몰, 에듀집 등을 통해 조달이 이뤄졌지만 절차가 복잡하거나 대량 단위에 치중돼 개별 교사의 접근성이 낮았다. 실제 한국디지털교육협회의 ‘2025 에듀테크 공급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7개월간 S2B를 통한 에듀테크 공급 규모는 144억 원에 달했으며 이 중 82%가 해외 제품이었다. 그러나 외화 결제, 예산 집행 등 불편 요소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체더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구매대행 신청 후 1주일 내 계정을 발급받는 원스톱 시스템을 마련했다. 글로벌 인기 도구인 패들렛(Padlet), 카훗(Kahoot), 노션(Notion), 클로드(Claude) 등 주요 해외 솔루션도 공식 판매처로 제공하며 학교와 교사가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구조를 도입해 ‘구매-학습-사후관리’가 단일 플랫폼에서 가능한 통합 솔루션을 구축했다. 원화 결제, 세금계산서 자동 발행, 최저가 보상, 수수료 없는 거래 등으로 행정 절차도 간소화했다. 이로써 교사들은 별도의 공문 작성이나 번거로운 라이선스 관리 없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체더스는 단순히 제품 구매에 그치지 않고 교사 대상 웨비나, 부트캠프, 커뮤니티 ‘체더쌤’을 운영하며 실제 수업 활용 노하우를 공유하는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정지혜 체더스사업부 부서장은 “기존 조달 시스템은 대량 구매 중심이라 개별 교사의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웠다”며 “체더스는 교사가 스스로 필요한 도구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구매 환경을 제공해 교수·학습의 자율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체더스는 이번 구매대행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Runway, Suno AI, Gemini, Perplexity, Grok 등 최신 글로벌 에듀테크 도구를 소개하는 SNS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교사들이 다양한 해외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넓히고 국내 교육 현장에 글로벌 에듀테크 도입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