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LoL) 프로게이머 '구마유시' 이민형이 T1을 떠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T1은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가 T1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T1은 "함께한 시간 동안 들어 올린 트로피와 '구마유시' 선수가 남긴 발자취는 팀과 팬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빛날 것"이라며 "T1은 '구마유시' 선수의 헌신과 희생, 그리고 눈부신 활약에 대해 깊은 존경과 감사함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펼쳐질 '구마유시' 선수의 여정에 행운이 가득하기 바라며, T1은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이민형은 유튜브 영상에 직접 나와 "저는 이제 T1을 떠나 새로운 증명의 여정을 떠나려 한다"며 "익숙하고 정든 곳을 떠난다는 게 솔직히 아쉽고 새로운 도전이 주는 부담감도 있지만,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이 있는 한 저는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처음 프로게이머를 시작할 때부터 바뀌지 않던 제 목표는 세계 최고의 프로게이머가 되는 것이었다"며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T1에서 반드시 무언갈 이뤄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악착같이 버텨내 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결과 T1 전승 우승, 월즈스리핏, 파이널 MVP를 이뤄냈다"며 "T1의 왕조를 굳건히 세우고 세계 최고 원딜(원거리 딜러)임을 증명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모든 순간을 함께 해온 선수단들, 저를 응원해 주는 팬분들, T1이라는 이름이라는 아래 함께 해온 모든 관계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소식이 너무나 아쉽게 들릴 수 있겠지만 저는 여전히 '구마유시'로 남아있을 테니 끝까지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민형은 2018년 T1 연습생으로 입단한 뒤 2020년 1군에 공식 합류해 T1의 원거리 딜러 역할을 책임졌다.
T1은 최근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3회 우승을 달성했는데, 올해 롤드컵 결승에서는 파이널 MVP에 이민형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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