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광나루현대 리모델링 수주…누적 5조 달성[집슐랭]

2025-04-27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광진구 ‘광나루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광나루현대 리모델링 조합이 지난 26일 총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광나루현대 리모델링은 아차산로 76길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 총 3개 동, 4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2708억 원이다.

단지는 남쪽으로 한강이 맞닿아있고, 북측에는 아차산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이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빛난다는 뜻을 가진 스페인어 ‘루시르(Luci)’와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인 입지를 강조하기 위한 ‘한강’을 합성한 ‘래미안 루시르 한강’을 제안했다.

삼성물산은 단지 외관에 한강의 빛과 물결을 구현한 입면 패턴을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필로티 구조를 도입해 한강 조망 세대를 더 확보하고, 세대 내부에는 오픈 발코니와 5m 이상의 광폭 거실을 적용한다. 리모델링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거실과 다이닝, 주방이 오픈된 ‘와이드 LDK 통합’ 구조를 비롯해 우물천장과 넓은 조망형 창호를 적용하는 등 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2개 층의 스카이 라운지와 옥상 정원, 피트니스, 골프 라운지 등 총 4096㎡(1239평)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한강 변에 위치한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광나루현대 리모델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액인 5조 원을 조기에 달성했다. 단지별 수주액은 △한남3구역 재개발(1조 5696억 원) △대림가락 재건축(4544억 원) △방화6구역 재건축(2416억 원) △한양3차 재건축(2595억 원) △신반포4차 재건축(1조 310억 원) △장위8구역 재개발(1조 1945억 원) 등이다. 올 하반기에는 강남구 압구정2구역과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등 수주전에도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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