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연구자 68명, 세계 최상위 2% 명단 올랐다

가천대학교 연구자 68명이 스탠퍼드대학교와 글로벌 학술출판사 엘스비어가 공동 발표한 ‘2025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명단은 엘스비어의 학술데이터베이스 스코퍼스 인용지표를 기반으로, 연구자의 논문 수·피인용 횟수·공동저자 비율·H-지수 등을 종합 평가해 전 세계 연구자 중 학문별 상위 2%를 선별한 것이다. 연구자의 ‘생애 업적’과 최근 1년 성과를 구분해 매년 발표한다. 22개 학문과 174개 세부 분야를 포괄한다.

가천대는 올해 총 68명의 연구자가 명단에 포함됐다. 이 중 22명은 생애 전체 업적 기준, 59명은 2024년 한 해 성과 기준으로 선정됐다. 두 부문에 중복으로 이름을 올린 연구자는 13명이다.

가천대의 연구성과는 최근 4년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생애 업적 기준으로 보면 2022년 6명이던 연구자 수가 2023년 13명, 2024년 18명, 2025년 22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총 논문 수는 1448편에서 4555편으로 3배 이상 증가했고, 피인용 수는 4만1495회에서 18만7132회로 4배 이상 늘었다. 대학 순위도 2022년 46위에서 2025년 26위로 20계단이나 상승했다. 연간 기준 순위 또한 2024년 16위에서 2025년 18위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연구자로는 스마트시티학과 김종우 교수, 인공지능학과 메디 호세인자데(이란) 교수가 포함됐다. 특히 호세인자데 교수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높은 피인용 실적을 기록하며 한국 내 순위 15위에 올랐고, 김종우 교수는 도시·환경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