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업권 침범 지적에 "카드 결제 과정 서비스 해당"

2024-11-27

[FETV=임종현 기자] 전자지급결제행사(PG사)들로 구성된 PG협회가 BC카드에 업권 침범 행보를 멈추라고 요구하는 가운데 BC카드는 당사가 제공하는 거래 중계 서비스는 카드 결제 과정의 서비스에 해당하는 건이라고 반박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PG협회의 성명서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가맹점들과 직승인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BC카드에 거래 중계 서비스를 위탁해 가맹점의 자체 시스템의 구축 비용 없는 직승인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BC카드는 “기존 대형 가맹점들은 자체 비용을 투입해 직승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각 카드사와 직승인 계약을 맺어 상대적으로 낮은 결제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라며 “이처럼 개별 가맹점에게 효율적인 직승인 계약 확산을 위해서는 자체 비용이 투입되는 직승인 시스템을 대체할 공용 ‘거래 중계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가맹점들은 수수료 및 시스템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각 카드사는 결제 관련 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BC카드 측의 설명이다.

앞서 PG협회는 BC카드를 향해 신용카드 회사가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를 밀어내고 결제 생태계 골목상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PG협회는 BC카드가 농협카드 및 주요 은행계열 카드사 대상 부가가치통신망(VAN) 직매입 영업을 확대하고, 대형 가맹점을 타깃으로 VAN 및 PG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 본연 업무에 침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PG협회는 국내 주요 PG사 ▲NHN KCP ▲KG이니시스 ▲토스페이먼츠 ▲한국정보통신 ▲나이스페이먼츠 ▲KG모빌리언스 ▲다날 ▲스마트로 ▲케이에스넷 등이 회원사로 참여 중이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