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적용 조경 기법 '파운드 인 네이처' 선봬
공간 구성의 시점·시야 변화로 감각적 조경 연출
"추후 설계 단지에 점진적 반영"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래미안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조경 디자인에 더욱 힘을 쏟는다.

16일 특허정보 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최근 삼성물산의 새로운 조경 기법인 '파운드 인 네이처'(Found in Nature) 영문 상표권이 등록됐다.
삼성물산은 2022년 래미안 단지에 적용할 조경 상품 '네이처 갤러리'(Nature Gallery)를 선보인 바 있다.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살리는 조경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주거 트렌드를 반영, 주동 후면부나 동 사이의 음지도 감각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상품이다.
2023년 입주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에 처음으로 적용된 후 모든 단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래미안원베일리 내 두 조경시설은 지난해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공간·건축 부문에서 대상과 금상을 각각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에 삼성물산이 새롭게 개발한 '파운드 인 네이처'는 네이처 갤러리 공간 완성도를 위한 세부 연출 기법 가이드라인이다. ▲형태·색상·질감 등 5가지 원칙을 통한 입주민 몰입도 극대화 ▲시점·시야에 변화를 주는 공간 구성 ▲빛 조절 등 네이처 갤러리에 적용되는 세부 기법을 범주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각 공간과 요소의 특징,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조경 기법"이라며 "추후 단지 설계에 점진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