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의 아이에이클라우드 대표, “가상화 시장, 새로운 모델 제시할 것”

2025-03-19

“지난 20년간 연구해 온 클라우드 서버 가상화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가상화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진승의 아이에이클라우드 대표는 올해 가상화 시장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이같이 피력했다.

아이에이클라우드는 지난달 초 티맥스클라우드의 서버 가상화(TCP IaaS) 사업부문을 인수해 새롭게 출발했다

대표 제품인 '클라우디아'는 KVM(Kernel-based Virtual Machine)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 주요 인프라를 가상화 기반으로 구축한다.

진 대표는 “최근 VM웨어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오픈스택과 같은 오픈소스 대체제를 찾는 분위기”라며 “클라우디아는 자체 엔진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라 오픈소스 한계는 극복하면서, VM웨어 대비 저렴한 가격과 맞춤형 기술지원뿐만 아니라 기업이 보유한 정보기술(IT) 자산을 클라우드화 하는데 최적 대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클라우디아는 온프레미스·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을 지원한다는 점도 강점이다.

진 대표는 “클라우디아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인프라 가상화는 호환성 높은 표준 아키텍처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시 아주 손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를 제공해 기업이 총소유비용(TCO) 최적화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에이클라우드는 가상화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통합관리 플랫폼 시장도 준비한다.

진 대표는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자원 관리를 비롯해 모델 개발에서 배포, 운영까지 전 과정 자동화를 지원하는 '제니아(GeniA)'도 선보일 것”이라면서 “이 솔루션을 통해 고객은 자원 가동률을 극대화하고 최적 자원 할당으로 비용절감과 AI 서비스 품질까지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 대표는 “기업 클라우드와 AI 인프라를 원스톱으로 관리해 높은 수준의 인프라 통합·운영을 돕는 '시너지아(SynergiA)'도 올해 전반기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클라우디아, 제니아, 시너지아 3개 축을 중심으로 클라우드·AI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 지원 체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이에이클라우드가 단기간에 주요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기술력이 있다. 티맥스클라우드에서 핵심 엔지니어를 비롯해 주요 개발자가 합류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진 대표는 “기술 중심 회사로서 자리잡는 것을 일순위 목표로 주력할 것”이라면서 “공공, 금융, 엔터프라이즈 등 클라우드 기술이 필요한 곳을 대상으로 집중 영업·마케팅을 전개하고 국내외 주요 기업과 협업을 이어가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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