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규 기자] 크래프톤 렐루게임즈가 개발한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뮹부큥 루루핑(이하 마법소녀)이 지스타서 인기스타로 도약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산하 개발사 렐루게임즈가 개발한 AI 기반 음성인식 게임 '마법소녀'는 지스타 최고 수혜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법소녀는 렐루게임즈는 크래프톤의 산하 개발사 렐루게임즈가 개발한 AI 기반 음성인식 게임이다. 부끄러움을 유발하면서도 재치있는 게임성이 특징이다.
유저는 마이크 입력 장치에 육성으로 마법 주문을 외쳐 상대방과 전투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목소리의 크기, 발음, 감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값을 주문의 대미지로 계산한다. 더 많은 대미지를 입혀 상대방의 정신력을 먼저 고갈시켜야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다.
이번 지스타서도 렐루게임즈는 창의성과 유머를 기반으로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마법소녀 루루핑은 게임의 주인공인 ‘김부장'을 앞세운 차별화된 콘셉트로 야외에 부스를 꾸미고 공개 시연을 진행 중이다. 시연에 참가한 유저들은 공개적인 장소에서 "아잉 몰라 몰라! 어떡하지? 난 오늘 밤의 저주파 치료기가 되어버릴꺼야"와 같은 부끄러운 대사들을 읊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시연 대기줄은 90분이 넘어가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연장 앞에는 시연 유저들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기 위한 관람객들로 붐볐다.
김해서 현장을 방문한 20대 김씨도 마법소녀 야외부스에 대해 틀을깨는 것에서 나오는 게임성이 너무 재밌다고 호평을 남겼다.
그는 이어 "지스타에서 가장 화제가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SOOP(숲)과 함께 진행한 제1회 마법소녀 선발전도 흥행에 성공했다. 대회 상금과 이벤트 상금을 포함해 총상금 600만 원을 걸고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방송 시간, 구독자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한 아프리카TV BJ, 치지직 스트리머, 유튜버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인플루언서 대회다. 결승전에는 인기 인플루언서 우정잉과 단군이 참가해 반응을 재치있는 진행으로 호평받았다.
지스타 방문을 통해 마법소녀를 하고 싶어졌다는 유저들도 상당수였다.
부산에서 온 20대 박씨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할 수는 없겠지만 짐에서 친구들과 즐기기에는 재밌어보인다"라며 재치있는 답변을 남겼다.
한편, 렐루게임즈는 AI를 활용한 독창적인 게임을 만드는 게임사로 주목 받고 있다. 크래프톤의 AI 게임 자회사 렐루게임즈는 스타트업 기업상을 받았고 챗봇 기반의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은 혁신 게임 굿게임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