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쉽고 직관적"
AI가 스포츠 경기 일정 찾고 캘린더에 자동 추가
발전한 성능, 전 모델 가격 동결
2월 3일까지 사전 판매, 2월 7일 공식 출시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삼성전자가 22일 미국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갤럭시 S25·S25플러스·S25울트라 3종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역대 가장 쉽고 직관적인 AI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며 갤럭시 S25의 AI 경험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버튼 하나로 통합된 AI 경험
이번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통합된 AI 플랫폼이다. 우측 측면의 AI 버튼을 누르면 사용하고 있는 앱에 따라 최적화된 AI 비서가 나타나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갤러리에 있는 사진을 검색할 때 사용자가 날짜, 장소 등 키워드를 말해주면 AI가 키워드에 맞는 사진을 찾아주는 식이다.
여러가지 앱 실행이 필요한 복잡한 작업을 AI에게 한 문장으로 명령할 수 있다. 고도화된 자연어 이해 기술 기반으로 일상 생활에서 대화하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스포츠 팀 경기 일정을 확인하고 캘린더에 저장하는 경우, 기존 검색, 캘린더 등 여러 개의 앱을 거쳐야 했던 작업을 “다음 주에 있는 OO팀 경기 일정 찾아서 내 달력에 추가해줘”라는 음성 명령 한번으로 실행할 수 있다.
이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AI 플랫폼 ‘One UI 7’은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동시에 분석하고 처리하는 멀티모달 AI를 탑재해 다양한 상황을 이해하고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개인화된 AI 경험을 구현한다.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과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된 맞춤형 정보 브리핑을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도 적용됐다.
‘나우 브리프’는 사용자에게 날씨, 일정, 나의 수면 점수 등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개인 비서처럼 알려준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뉴스를 보는 사용자에게는 자주 방문한 뉴스 페이지 기반 관심 뉴스를 추천 해준다.
구글과의 협업으로 갤럭시 S24 시리즈에 처음 탑재됐던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도 진화했다. 스마트폰에 표시된 이미지·텍스트에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면 해당 내용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에 더해, 기기에서 재생되는 사운드 검색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실시간 통역 기능을 지원하는 언어가 13개에서 20개로 증가했으며, 통화 내용을 글로 옮겨주는 ‘텍스트 변환(Call Transcript)’과 통화 내용 중 중요한 사항을 간단하게 정리해 주는 ‘통화 요약(Call Summary)’, 생성형 AI 기반의 ‘글쓰기 어시스트(Writing Assist)’, 촬영한 영상 속의 목소리, 주변 소리, 소음, 바람 소리 등 사운드를 AI가 분류해 주는 ‘오디오 지우개(Audio Eraser)’ 기능도 탑재했다.
갤럭시 전용 퀄컴 프로세서 탑재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새로운 갤럭시 S 시리즈는 삼성전자와 퀄컴이 협력해서 개발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Snapdragon 8 Elite for Galaxy)’가 탑재됐다.
갤럭시 전용 칩셋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전작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와 비교해 NPU가 40%, CPU와 GPU 성능은 각각 37%, 30% 향상됐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디스플레이 품질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칩셋에 설계된 AI 기반의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명하게 표현해 주는 ‘프로스케일러(ProScaler)’ 기능이 최초로 탑재돼 이미지 품질이 약 40% 이상 개선됐다.
삼성전자의 화질 개선 솔루션인 ‘mDNIe(Mobile Digital Natural Image)’를 내부에 탑재해 화질 및 시인성 개선 등과 함께 전력 효율도 향상됐다.
스마트폰 방열 시스템도 진화했다. 갤럭시 S25 울트라의 경우 전작 대비 약 40% 커진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가 탑재됐으며,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새로운 열전도소재를 사용한 효율적인 방열시스템을 적용됐다.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판매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갤럭시 S25 시리즈는 '갤럭시 S25 울트라', '갤럭시 S25+', '갤럭시 S25'까지 총 3개 모델로, 2월 3일까지 사전 판매를 거쳐 2월 7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티타늄 실버블루, 티타늄 블랙, 티타늄 화이트실버, 티타늄 그레이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69만 8,400원, 512GB 모델이 184만 1,400원, 1TB 모델이 212만 7,400원이다.
16GB 메모리에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은 티타늄 제트블랙 색상 1종으로 삼성닷컴에서 자급제로 출시되며, 가격은 224만 9,500원이다.
'갤럭시 S25+'와 '갤럭시 S25'도 실버 쉐도우, 네이비, 아이스블루, 민트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5+'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35만 3,000원, 512GB 모델이 149만 6,000원이며, '갤럭시 S25'는 256GB 모델이 115만 5,000원, 512GB 모델이 129만 8,000원이다.
모든 모델은 전작과 가격이 동일하다. 삼성전자는 “더 많은 고객이 새로운 갤럭시 S25 시리즈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매 부담을 낮추고 갤럭시 AI 대중화에 힘쓰고자 가격 동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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