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 맥주 회사 칼스버그가 라거 한 방울이 담긴 세상에서 가장 작은 맥주병을 선보였다.
21일(현지시간) 칼스버그는 높이 12mm, 용량 0.05ml의 미니 맥주병을 공개했다. 쌀알만큼 작은 크기지만 실제로 무알코올 라거가 들어가 있고 칼스버그 라벨은 물론 밀봉 병뚜껑까지 갖췄다.
칼스버그 스웨덴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카스터 다니엘손은 “책임감 있는 음주를 장려하기 위해 가장 '절제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면서 “너무 작아서 놓칠 정도지만 메시지는 훨씬 크다. 책임감 있는 음주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 작은 맥주병을 완성하기 위해 스웨덴 국영 혁신 연구소인 라이즈, 실험실 장비용 유리 제작 전문기업 글라스 컴포넌트, 미니어처 아티스트 아사 스트랜드가 협업했다.
이 맥주병에는 칼스버그 스웨덴 팔켄베리 실험 양조장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무알코올 라거가 담겼다. 라이즈는 광섬유용 초미세 튜브 기술을 활용해 글라스 컴포넌트가 만든 작은 병에 라거를 주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 위에 아사 스트랜드가 라벨을 붙이고 병뚜껑을 끼웠다.
칼스버그는 이 초소형 맥주병을 코펜하겐의 칼스버그 박물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이후 스웨덴 왕립공과대학(KTH)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 맥주병보다 작은 맥주병을 제작하는 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우승자에게는 1만 크로나(약 153만원)의 상금과 코펜하겐에 있는 칼스버그 연구소 견학 기회가 주어진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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