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시아컵] ‘프론트 코트진 우위’ 뉴질랜드, 필리핀 격파 … 2승으로 대만과 D조 공동 1위

2025-08-07

뉴질랜드가 필리핀을 제압했다.

뉴질랜드는 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D조 예선 경기에서 필리핀을 94-86으로 꺾었다. 2전 전승으로 D조 1위에 올랐다.

뉴질랜드는 앞선 경기에서 이라크를 100-78로 완파했다. 하지만 뉴질랜드의 첫 경기 퍼포먼스가 썩 좋지 않았다. 4쿼터 중반에야 시소 게임에서 벗어났다.

다만, 뉴질랜드는 여러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했다. 필리핀과 대만 등 강팀들을 상대해야 했기 때문이다. 체력을 안배한 뉴질랜드는 필리핀을 만났다. 1패를 안은 필리핀이었기에, 뉴질랜드는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했다.

테일러 브리트(188cm, G)가 시작점에 섰다. 브리트는 돌파와 킥 아웃 패스를 잘 곁들였다. 브리트의 흔드는 동작이 뉴질랜드의 연속 3점으로 연결됐고, 뉴질랜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10-8로 앞섰다.

뉴질랜드는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주축 자원들을 쉬게 하고, 백업 자원들의 높은 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교체 투입된 이들이 골밑 싸움과 몸싸움을 잘해줬고, 뉴질랜드는 주도권을 유지했다. 1쿼터 종료 3분 32초 전에는 필리핀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소진시켰다.

뉴질랜드는 1쿼터 한때 23-14까지 앞섰다. 그러나 1쿼터 마지막 40초를 잘 소화하지 못했다. 특히, 1쿼터 마지막 수비 때 버저비터를 허용. 23-1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작 24초 만에 23-21로 쫓겼다. 그렇지만 칼린 데이비슨(198cm, F)이 곧바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조던 낙타이(196cm, F)도 다음 공격 때 파울 자유투를 성공했다. 뉴질랜드는 27-21로 급한 불을 껐다.

급한 불을 끈 뉴질랜드는 자신감을 표출했다. 특히, 3점 라인 밖에서 위력을 뽐냈다. 3점을 연달아 성공한 뉴질랜드는 2쿼터 시작 3분 36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38-28)를 기록했다.

뉴질랜드의 수비 에너지 레벨이 더 높아졌다. 특히, 프론트 코트 자원들이 그랬다. 이들의 피지컬과 힘이 필리핀 빅맨들을 압도했고, 뉴질랜드의 자신감도 더욱 커졌다. 그 결과, 55-41로 전반전을 마쳤다.

뉴질랜드의 기세가 3쿼터 초반에 살짝 가라앉았다. 저스틴 브라운리(200cm, F)와 드와이트 라모스(193cm, F)에게 연달아 실점했기 때문. 이로 인해, 뉴질랜드는 3쿼터 시작 4분 10초 만에 한 자리 점수 차(62-54)로 쫓겼다.

토히 스미스-밀너(206cm, F)가 3점슛으로 필리핀의 기세를 가라앉혔다. 그렇지만 뉴질랜드는 필리핀의 변형 지역방어를 공략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라모스와 브라운리를 제어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뉴질랜드는 74-68로 3쿼터를 마쳤다.

맥스 달링(196cm, F)이 4쿼터 초반 외곽과 골밑을 넘나들었다. 그리고 브리트가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덕분에, 뉴질랜드는 4쿼터 시작 2분 4초 만에 81-70.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필리핀의 추격을 어려워했다. 경기 종료 3분 52초 전 85-82로 쫓겼다. 그러나 브리트가 연속 4점. 뉴질랜드는 불안했던 경기를 결정지었다. 2연승을 함과 동시에, 필리핀을 2패로 몰아넣었다.

사진 제공 = FIBA

사진 설명 1 = 포효하는 조던 낙타이(뉴질랜드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사진 설명 2 = 뉴질랜드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