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년 이내 추진 예정 사업, 1100조원 규모, 지역경제 영향 클 것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주시 병)이 정부가 추진 중인 K-Food 사업이 순창 고추장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특화음식 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의원은 17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강당 세미나실에서 열린 한국연구재단 등 53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장 국정감사에서 정 의원은 백형희 한국식품연구원 원장을 상대로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정부가 3년 이내로 추진할 예정인 K-FOOD 산업은 1100조원 규모"라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지역 특화음식 사업 추진이 지역발전 모델의 사례를 형성하고, 성공적인 사업으로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순창에는 발효 미생물을 바탕으로 한 '전통 장류'로 보물 같은 특산품이 있어 좋은 기회"라며 K-Food 사업이 지역경제에 미칠 긍정적 영향을 언급했다.
정 의원은 또한 한국식품연구원의 예산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2025년도 예산이 전년 대비 약 36억 원, 6% 가량 확대됐지만 타 국가연구원에 비해 여전히 많이 미흡하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기준 세계 식품산업 규모는 약 9840조 원이며, 국내 식품산업 규모는 약 656조 원으로 세계 15위 수준이다. 국내 식품산업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8.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농림업 생산액의 10.7배에 달하는 규모다.
서울=이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