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
혼란스러운 탄핵 정국 속에 뉴스가 쏟아집니다. 오늘 ‘뉴스 페어링 팟캐스트’에선 용산 대통령실을 취재하는 정치부 허진 기자와 함께 뉴스의 행간을 읽어드립니다. 지금 용산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취재 뒷이야기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팟캐스트에서 이런 내용을 다뤘어요.
※오디오 재생버튼(▶)을 누르고 방송을 들어주세요.
① 생일 맞은 尹, 탄핵 심판 서류는 거부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만 64세 생일을 맞았습니다. 현재 윤 대통령은 공조수사본부(공조본),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소환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데요. 헌법재판소 역시 탄핵심판 서류를 등기우편으로 보냈으나, 경호처에서 수취를 거부한 상태입니다. 한남동 관저에 있는 윤 대통령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② 같은 탄핵 국면…박근혜, 윤석열의 차이점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17일 비상계엄 선포 수사에 대해 “내란죄가 될 수 없다”며, “(헌법재판소에서) 공개 변론이 열리면 윤 대통령이 직접 나와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했습니다. 헌재에 출석하지 않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달리 윤 대통령은 헌재에 모습을 드러낼까요?
③ “한동훈은 ‘살모(殺母)사’”…20년 인연 종지부 찍은 이유
윤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관계에 대해선 여러 의견이 많습니다. 애초에 ‘술 애호가’ 윤석열과 ‘제로 콜라파’ 한동훈의 유대감이 클 수 있냐는 의문부터, 사실 한 전 대표를 높게 평가한 건 윤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 여사라는 말도 있죠. 이 둘의 실제 관계는 어떤 것일까요?
④ 사퇴한 한동훈, ‘윤심 작동’이 원인일까
“‘친윤’이 한 전 대표를 몰아냈다는 시각은 단편적으로 본 것이다.” 한 전 대표의 사퇴 과정을 취재한 허진 기자는 사퇴의 진짜 원인은 따로 있다고 설명하는데요. 무엇일까요.
⑤ “여러분을 지키겠다” 외친 한동훈…검찰 정치인의 특징 있다?
한 전 대표의 추후 정치 행보는 어떻게 될까요. ‘용비어천가 넥타이’를 매고 “저를 지키려고 하지 말라. 제가 여러분을 지키겠다. 포기하지 않겠다”고 외친 그의 속마음을 물었습니다. 여기엔 검찰 출신 정치인의 특징도 드러난다고 하는데요. 검사 출신 정치인의 시각은 무엇인지도 들어봤습니다.
※다음은 방송 전문 스크립트입니다.
🎙️최하은, 김홍범 기자
🎙️중앙일보 정치부 허진 기자
▷최하은, 김홍범〉 혼란스러운 탄핵 정국 속 놓치지 말아야 할 이슈, 현장의 뒷이야기까지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정치부 대통령실 출입 기자와 더 깊이 있는 이야기 들려드립니다. 오늘의 ‘뉴스 페어링’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최하은, 김홍범 기자입니다.
▶허진〉 네 안녕하십니까. 정치부 허진 기자입니다.
▷김홍범〉 공조수사본부(공조본)에서 오늘 오전 10시에 윤석열 대통령의 공수처 출석을 요구했죠. 그런데 소환에 불응한 건 물론이고, 등기로 보낸 출석 요구서 수령까지 거부했어요. 이런 건 어느 정도 예상된 수순이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