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이재용 회장에게 받은 삼성 폴드 폰 쓴다"

2025-08-25

'유퀴즈' 예고편에서 이재용 회장 언급

이 회장 만나 사회공헌 협력 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이자 세계적 자산가인 빌 게이츠가 이재용 회장과의 인연을 밝혔다.

2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 공개한 예고편 영상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언급 내용이 담겼다.

빌 게이츠는 "삼성의 폴더블폰을 쓰고 있는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선물을 받아서 돈은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빌 게이츠는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이 회장을 만났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들은 오찬을 함께하며 글로벌 사회공헌(CS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빌 게이츠의 방한은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으로, 양측은 보건·환경·교육 등 국제 사회 현안에 삼성의 기술 역량을 결합하는 방안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동은 두 사람이 과거 협력했던 'RT(Reinvent the Toilet·친환경 화장실)' 프로젝트와도 연결된다.

게이츠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하수처리 시설이 필요 없는 신개념 화장실 개발을 추진했지만 기술적 한계에 부딪혔다. 2018년 삼성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 회장은 직접 태스크포스(TF)를 꾸리며 기술 지원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날 예고편에 따르면 MC인 유재석이 '하루에 얼마 쓰는가?'라는 질문에는 "저는 꽤 많이 쓴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빌 게이츠는 "제게 남은 자원을 사회에 돌려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정말 의미 있는 영향을 줄 수 있는 게 무엇일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하게 된 자선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