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남지현이 ‘은애하는 도적님아’를 통해 오랜만에 사극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함영걸 PD를 비롯해 남지현, 문상민, 홍민기, 한소은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작품에서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 ‘홍은조’ 역을 맡은 남지현은 특히 사극 장르로 시청자를 만나는 것에 대해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그는 “그사이 텀이 8년 정도 있는지 체감하지 못했다”며 “사극으로 돌아온 게 8년 만이고, KBS는 11년 만이다. 그래서 굉장히 뜻깊다”고 입을 뗐다.
남지현은 이어 “오랜만에 하는 사극을 KBS에서 보여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풍성한 서사를 꼽았다. 그는 “한 회 한 회 진행될수록 새로운 이야기와 인물들이 느끼는 감정의 변화가 계속된다. 주인공 은조가 다양한 사람과 상황을 마주하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로맨스와 성장물을 오가는 복합적인 캐릭터에 대해 “은조를 통해 로맨틱한 부분은 물론,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모습 등 여러 면모를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다양한 모습들을 최대한 소화하려고 노력했는데 시청자분들께서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남지현)과 그녀를 쫓던 조선의 대군(문상민),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로, 오는 1월 3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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