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렌(Richard Ren) 솔롱 CEO

분산형 AI 인프라 프로젝트 솔롱(SOLLONG)의 국내 첫 공식 밋업이자 신제품 발표회 ‘글로벌 컴퓨터 파워 리소스 서밋 코리아’가 지난 4월 21일 서울 강남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250여 명의 업계 관계자, 투자자, 기술 스타트업 및 블록체인 커뮤니티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를 주최한 솔롱의 글로벌 CEO 리처드 렌(Richard Ren)은 블록체인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와 솔롱이 그리는 미래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솔롱 프로젝트의 창립자이자 CEO인 리처드 렌입니다. 저는 항공공학을 전공했고 HSBC, ANZ, CBA 등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커리어를 쌓아왔습니다. 15년 이상 금융권에서 활동하다 6년전부터는 AI와 블록체인 분야에서 활동 중이며, 현재는 SOLLONG의 글로벌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솔롱은 AIoT 인프라 개선을 위한 블록체인 프로토콜로, 분산형 AIoT 생태계의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솔롱은 어떤 프로젝트인가요?
SOLLONG은 DePIN(Decentralized Physical Infrastructure Network) 기반 블록체인 프로토콜입니다. 저희 솔롱은 현대 정보 산업 사회의 그늘과 통점을 파고들어, 웹3를 기반으로 한 통합 생태계 구축을 통해 컴퓨팅 인프라를 개선하는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미래 컴퓨팅 자산의 토큰화를 통해 유동성을 조달하고, 토큰 노드 내장형 온디바이스 AI 의 배포하는 혁신적인 분산형 컴퓨팅 방식을 제안합니다. 이는 전체 인프라 비용 절감, 컴퓨팅 자산의 수익화와 데이터 주권의 회복 효과를 가져오며, 누구나 스마트 기기에서 컴퓨팅 네트워크에 기여하고 보상 받고, AI 연산 또한 현재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생성형 AI의 채택이 기록적인 속도로 확대되면서 컴퓨팅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를 이끌고 있습니다. 기존 클라우드 기반 모델은 컴퓨팅 리소스 조달, 에너지 효율, 개인정보 보호 등 많은 측면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AI 연산 자원을 분산시키고, 그에 따른 참여자 보상을 정량화할 수 있는 토큰 메커니즘을 제공합니다. 이로 인해 더욱 신뢰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가 가능해집니다.
◆최근 강남에서 열린 솔롱의 국내 첫 밋업 및 신제품 발표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현장 분위기와 소감을 들려주세요.
250명이 넘는 참석자분들과 함께하며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 토큰 노드가 내장된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과 생태계에 큰 관심을 보여주셨고, 질문과 피드백을 통해 저희의 방향성과 철학이 더욱 선명해졌습니다. 특히 한국 커뮤니티의 전문성과 열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뉴미디어문화산업협회 장영동 이사장님과의 MOU 체결은 한국 시장과의 긴밀한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윤석빈 서강대 특임교수님의 AI 와 프로토콜 경제에 관한 강연은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명되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솔롱이 개발한 채굴형 스마트 기기는 어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나요?
스텔라 시리즈 스마트폰은 단순한 채굴폰이 아닙니다. 온디바이스 AI 연산, 네트워크 자산 유동화, RAM(메모리 자산) 유동화, Web3 월렛, AI 에이전트 등 다양한 기능을 집약한 'AI 네이티브 디바이스'입니다. 사용자의 연산 참여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보상을 제공하고, 모든 디바이스가 곧 하나의 노드로써 솔롱의 탈중앙 컴퓨팅 네트워크 검증자이자 컴퓨팅 파워 조달자가 되는 디핀 프로토콜의 가장 핵심 요소입니다.
◆서울 행사는 어떤 점에서 특별했나요?
서울은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의 허브이자 기술 수용력이 가장 뛰어난 도시입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설명회가 아닌, 한국 파트너 및 사용자와 함께 생태계를 체험하고 확장하는 실질적인 출발점이었습니다. 또한 디바이스 시연과 직접적인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현장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한국 시장을 포함하여 솔롱의 향후 계획은?
한국을 아시아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2025년내에 글로벌 ai 노드 기기 10만 개 이상 배포가 목표입니다. 또한 디바이스 타입 확장, 컴퓨팅 파워 제휴 파트너 확장, 자체 AI 에이전트 출시까지 순차적으로 확장 예정입니다. 이미 WebX Asia, Token2049, KBW 등의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다양한 지역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온디바이스 AI 기기를 통해 구현되는 분산형 컴퓨팅 환경은 기존 클라우드 기반 모델과 어떤 점에서 다른가요?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AI 모델을 구동하는 기술입니다. 사용자의 디바이스가 자체적으로 연산을 수행하며, 데이터가 로컬에 남아 더욱 강력한 프라이버시와 저비용 인프라를 제공합니다. 또한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연산이 가능한 독립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기존 클라우드는 중앙 집중형으로, 속도와 개인정보 문제, 비용 이슈가 있습니다.
AI가 보편화되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으려면 AI 프로세싱을 클라우드와 기기로 분산해야 합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한 기기에서 수행하는 분산형 AI 입니다. 하이브리드 AI 구조라면 모델을 기기와 클라우드에서 동시에 실행할 수도 있습니다. 기기에서는 ‘가벼운’ 버전의 모델을 실행하고, 클라우드에서는 ‘전체’ 모델의 여러 토큰을 병렬로 처리하고 필요한 경우 기기에서 낸 응답을 정정하는 겁니다.
◆채굴 보상 메커니즘이나 생태계 참여 방식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솔롱 DePIN 프로토콜의 테스트 네트워크에 복합 자산을 스테이킹하고 매일 $SOLG를 보상 받을 수 있습니다. 보상은 하루 단위로 자동 분배되며, 유동성 제공 비율과 네트워크 참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됩니다. 혹은 솔롱의 컴퓨팅 리소스(스토리지) 플랫폼 수익 참여에 대한 보상을 매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AI RAM 에 USDT 를 스테이킹할 수도 있습니다. 예치 옵션은 자유로우며 보상은 금액과 기간에 비례하여 매일 지급됩니다. 두가지 프로그램 모두 추천인 리워드 시스템을 통해 커뮤니티 확장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향후 솔롱이 기술 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기술 외적으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지속 가능성’입니다.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참여와 보상이 인프라를 끊임없이 개선하며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 파트너십, 커뮤니티 지원도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블록체인이나 Web3에 처음 입문하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솔롱이 어떤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까요?
일상에서 사용하는 디바이스로 손쉽게 참여하고 실제 보상을 받고 인공지능 산업의 한 조각의 주인이 되는 경험을 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투데이 독자분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I와 블록체인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끌 핵심 기술입니다. 같은 비전을 가지고 노력하는 유사한 프로젝트들이 많지만 저희 솔롱은 AI 산업 발전을 위한 컴퓨팅 인프라를 구성하는 모든 핵심 요소를 단계적으로 모두 아우르는 유일한 웹3 프로토콜이라고 자랑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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